Antibody

1. 항체의 정의 및 기술 동향
항체(antibody)는 체내 면역계에서 항원(antigen)에 대응하여 B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로서, 체내로 유입되는 외래 유해인자인 항원들(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유발되는 독성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람이나 동물 등은 체내 면역계의 항원-항체간 상호작용을 통해 체내 항상성 및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질병의 유발과 회복을 경험한다. 가령,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같이 항원-항체간의 면역반응이 일시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질병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면역계가 복원력을 발휘하여 항원-항체간 면역반응의 일시적 수급불균형 상태를 해소하고, 다시금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지만, 암이나 면역성 질환과 같이 항원-항체간 면역반응의 수급불균형이 심각해져서 자체적인 복원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외부 유해인자에 대한 면역계의 면역활성능이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건강은 더욱 악화된다. 감소된 면역활성에서 비롯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1980년대 중반부터 체내 면역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항체가 아닌, 외부로부터 인위적으로 생산한 항체, 이른바 유전공학 기법을 활용하여 제작한 항체치료제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여러 암 및 자가면역 증상의 치료분야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2018년 한 해 의약품 매출액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8개 품목이 항체치료제로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항체치료제 시장규모도 2018년 한 해 약 USD 115.2bn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두 자
릿수 이상의 높은 연평균성장률(CAGR)을 통해 2025년까지 약 USD 300bn까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 현재 실험실에서 수행 중인 항체 연구
2-1) 혁신 신약 항체 개발 연구
임상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표적 단백질의 병리학적 기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치료 가능성을 가진 치료용 항체(Therapeutic Antibody)를 발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약물의 작용 기전(MOA)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표적 중심의 맞춤형 연구를 설계하고 있다.


2-2)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및 연구
본 연구팀에서는 자체 개발한 면역관문 억제제로 특정 면역 세포 subtype을 타겟팅하여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이다. 개발한 항체의 특허 및 서열을 분석하여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존 이중항체 플랫폼에 적용 및 개발하여 CHO cell 발현 시스템을 통해 항체를 자체 생산하고, 효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양한 면역관문 억제제 타겟들이 종양 미세환경에서 관여되고 있고, 타겟 별 특정 면역 세포 subtype을 타겟팅 하는 다양한 전략을 세워 약물 개발에 힘쓰고 있다.
2-3) 항체-사이토카인 치료제 개발
Type 1 interferon을 활용하여 타겟 기능을 가진 항체를 접합시켜 Immunocytokine을 만들어 Cold tumor에서 Hot tumor로 전환시킴으로써 항암 효능을 증진시키고자 한다. Immunocytokine이 암세포를 표적으로 Direct killing effect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암 주변 환경(TME, Tumor Microenvironment)의 면역세포를 활성시키는 Indirect effect를 유도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2-4) 항체-Omomyc, Asymmetric siRNA 치료제 개발
Omomyc, Asymmetric siRNA를 항체와 융합 및 결합시킨 형태로 만들어 Tumor에 Delivery 효율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물질은 기존에 전달 효율이 좋지 못한 Omomyc, siRNA를 암세포로 정확하게 전달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종양미세환경 내의 여러 암세포에 있는 MYC protein과 cancer related gene을 타겟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