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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본부장 · 미래혁신연구원장 ·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AI·바이오 융합으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

작성자
admmolpathlab
작성일
2025-09-11
조회
238
원본리포트   https://www.news-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70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AI·Bio·Cultivation’ 세 기둥 위에 미래청사진을 세웠다. 먼저 AI 캠퍼스(A)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AI 연구·교육센터를 통해 차세대 첨단기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의료바이오 융복합 R&D를 주도할 Bio 캠퍼스(B)에는 올 8월 착공 예정인 배곧서울대병원과 산학연병관이 결합된 연구센터가 들어서, 의료·제약·바이오 생태계 혁신의 중심축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Cultivation(C) 영역은 교육·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식융합 캠퍼스로 발돋움한다.

신영기 본부장은 “2년 연속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기관 선정,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허브 지정, 바이오 특성화대학원 및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굵직한 성과를 발판 삼아 연간 2,000명 규모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AI 컴퓨팅센터와 배곧서울대병원이 시너지를 내어 2029년 완성될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AI 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규모 전력 확보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지었고, 2026년부터는 시흥캠퍼스 2단계 발전계획과 마스터플랜이 실행됩니다. 모빌리티, 바이오,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혁신연구원 활동은 물론, 사회공헌과 지역 연계 사업도 구체화되며 캠퍼스의 기능이 더욱 확장됩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 내 정왕·월곶지구에 조성되는 바이오 특화단지와의 연계 전략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현하고, AI 기반 K-Bio 슈퍼클러스터의 기초 연구와 기술사업화, 임상연계 프로젝트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AI와 바이오 중심의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신 본부장은 최근 AI 기술이 교육과 연구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2022년 공개된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문화예술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우리 교육과 연구가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처럼 교육과 연구, 산업이 따로 움직이던 시대는 끝났으며, 앞으로는 ‘연결과 통합’, ‘실증과 확산’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제언을 밝혔다. 첫째로 “단일 전공에만 집중하는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 학제 간 융합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는 “AI와 바이오, 임상, 데이터가 융합된 ‘K-Bio 융합인재 아카데미’를 설립해 신약개발과 디지털 치료제 등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AI가 교육과 연구 방식을 바꾸는 프레임이 되었다는 점도 짚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AI 슈퍼컴퓨팅과 디지털 트윈 기반 헬스 리빙랩 구축을 통해 신약 설계부터 임상 시뮬레이션, 정책 평가까지 AI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연구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평가 체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존의 논문 수나 단기 연구 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실증성과 사회적 임팩트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내는 ‘산업연계형 후속성과’가 중요하며, 연구 분야에서는 기술 이전, 정책 반영, 창업 등과 연결되는 ‘연결성과 기반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학이 창출하는 교육·연구 성과가 산업과 창업으로 연결되기에는 규제 장벽이 높습니다. AI 기반 신약 임상 규제, 스타트업 코스닥 상장 조건, 공공 데이터 개방 수준 등이 글로벌 기준에 못 미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국가교육·R&D 클러스터 단위 실증 특구’를 지정해 대학이 산업 실험의 주체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예산 또한 교육, 연구, 창업이 통합된 단일 플랫폼 사업 구조로 개편된다면 더욱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신 본부장은 “우리 캠퍼스는 ‘ABC 캠퍼스’라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갖고 있다”며 “AI, 바이오, 학문, 교육, 문화, 창업, 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융합되고 연계되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혁신을 창출하는 동시에, 인류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진정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 즉 도전 정신을 품은 혁신가들입니다.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적 산업인프라의 발전 역시 수많은 혁신가들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 사람의 도전정신을 존중하고 조명하는 사회적 기반 위에서 진정한 창의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꽃필 수 있습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대한민국 고등교육과 연구의 혁신적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로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흥에서 시작된 서울대의 이 도전은 곧 ‘AI·바이오 융합의 세계적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그 혁신의 중심에 자리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미래를 지켜보자

출처 : NEWS REPORT(뉴스리포트)(http://www.news-report.co.kr)